좌측부터 이현승 감독, 이상천 조직위원장, 한효주 배우, 허진호 진행위원장.

배우 한효주가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진행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서 11번째 시네마엔젤로서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했다.

13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11주년을 맞은 ‘시네마엔젤’은 국내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온 국내 영화배우들의 문화후원 모임이다.

시네마엔젤은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의 방법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의 시네마엔젤은 배우 한효주가 선정되었으며, 한효주는 이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제천지역 다문화 및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티켓을 구입,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식에서 나눔의 뜻을 함께한 한효주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영화제 열기로 가득 찬 제천에서 다양한 영화 관람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7년에 발족 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되었으며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하여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故 장진영, 이나영, 故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 이정재, 이솜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한편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의 형태로 발전시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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