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G-테크벤처센터.

충북도가 창업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창업보육센터에 보조금 1억 9천만원을 지원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는 충북대를 비롯해 충북보건과학대, 청주대, 충북도립대, 한국교통대, 충청대, 서원대, 세명대 등 모두 17곳이다.

이들 센터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공간과 시설, 기업의 사업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7개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기업을 집중 보육한 결과 355개 기업에 고용창출 991명, 매출액 1천152억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입주기업 성과(고용·매출증가율, 투자유치) 및 사업계획의 효과성(달성도, 적정성) 등 지난해 창업보육센터 성과를 4개 등급으로 평가하고 운영비를 차등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창업보육센터들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에 따른 위험부담은 줄이고 창업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에 필요한 범용기기 및 사업장 제공, 기술 및 경영지도,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공담도 주목할 만하다.

분사기 및 소화기 제조업체인 파이어킴(주)은 2016년부터 충북대 미래융합T팩토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의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제품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2017년 대한민국 창업리그에서 중부권 1위를 수상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엔젤투자자에 6억원을 투자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를 위해서는 예비창업자 또는 입주 신청일 현재 중소기업을 창업후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 이내의 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네트워크시스템(www.bi.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창업보육센터들의 지원을 통한 창업 기업들이 창업 성공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자금, 수출, 기술, 투자유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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