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관장 홍명섭)은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2018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에 선정된 권병준×양지원, 김서량×신이피, 이예린의 <미세한 기울임_Slightly Inclined Ears>展을 개최한다.

‘2018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는 동시대 미술 현장을 가늠할 수 있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간 진행해온 대청호 프로젝트 공모의 ‘자연과 환경’이라는 한정된 공모주제에서 벗어나 자유주제의 전시공모전으로 운영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3팀의 전시는 ‘사운드’ 중심의 뉴미디어 매체를 사용,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관객과 함께 상호소통하고 있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1전시실은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아티스트 권병준 사운드아티스트와 그리기(이미지)와 쓰기(문자)의 성질과 관계를 탐구하고 있는 양지원 작가의 2인전 <씨-음>전을 전시한다.

권병준x양지원_씨-음_설치 사운드드로잉 무선헤드폰_가변크기

2전시실 <창문 없는 관측소>전은 김서량과 신이피 작가의 전시로, ‘대청호’의 기후와 생태적 변화과정을 관측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김서량x신이피 창문 없는 관측소(부분) 싱글 채널 비디오 2018

 3전시실 이예린의 <하얀선율>전은 작가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보여준 음악과 시간의 탐구의 연장선으로 ‘악보 거꾸로 쓰기’를 통해 음악이나 소리의 시각적 형태를 변형시키는 실험에 도전한다.

이예린 '하얀선율' 연작의 no

한편 29일 금요일 오후 5시에 전시개막과 함께 권병준의 사운드 퍼포먼스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날 9월 2일에는 김서량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201-0911~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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