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 이어 일요일인 10일 충북 정치권의 여야는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10일 오전 청주에서 거리 유세를 한 뒤 도내 중부권인 진천과 음성에서, 오후에는 복대동 지웰시티 인근 상가와 산남동 먹자골목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전통 지지 세력인 노년층의 투표 독려를 위해 72시간 ‘실버로드’ 탐방에 나섰다.
박 후보는 부친과, 배우자, 두 딸 등 가족과 함께 지역 경로당을 찾아 노인 정책을 알리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72시간 실버투어를 전개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지난 9일 자정부터 '72시간 논스톱 정책 배달' 유세에도 들어갔다. 오는 12일 자정까지 도민들을 직접 만나 정책과 공약을 전달한다.
앞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청주합동유세에서 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한표를 부탁했다.
같은당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용암동 농협사거리에서 이창록 후보(청주시 나선거구)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제천·단양에서는 여야가 중당당 및 도당 차원 지원 유세를 벌이며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펼쳤다.
민주당은 9일 추미애 대표가 제천을 방문했고,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도 이날 단양군 매포시장에서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후보를 비롯한 김광직 단양군수 후보, 이보환 충북도의원 단양선거구 후보 등 지원 유세를 벌였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정우택 의원과 함께 제천 중앙시장 등에서 상인,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이날 오전 제천 지역 교회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