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충북 단양구경시장 앞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유세단 '평화철도 111'의 지원 유세에서 한정애·박경미·이재정 의원이 활기찬 음악에 맞춰 율동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진천·증평·음성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JB청주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도내 4개 군(君) 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천·증평·음성군수 선거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국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는 56.4%를 기록, 32.2%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종필 후보를 24.2% 포인트 차로 눌렀다.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2.1%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증평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홍성렬 후보는 47.2%, 자유한국당 최재옥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이현재 후보는 13.2%의 지지를 얻었다.

음성군수 선거에서는 충북도청 국장 출신인 정치신인 민주당 조병옥 후보가 3선에 도전한 현 군수 자유한국당 이필용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53.1%, 이 후보는 35.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류한우 후보가 44.8%의 지지율을 기록, 32.5%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당 김광직 후보를 12.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엄재창 후보의 지지율은 16.3%였다.

4개 군 여론조사 응답자의 94.8~97.9%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관한 질문에서는 각 군에서 58.9~70.5% 응답자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단양군만 민주당 37.0%, 자유한국당 35.4%로 두 정당이 비슷했고 나머지 3개 군은 민주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두 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월1~3일 각 지역 거주 성인 502~510명 ARS 전화면접(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4.3~4.4%포인트, 응답률은 3.2~6.3%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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