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시장 후보로 이상천(57)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확정됐다.

 16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선거관링위원회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한 제천시장 경선 결과, 이 전 국장이 37.1%를 득표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경용(51) 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이근규(58) 제천시장은 각각 34.75%와 34.67%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제천시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전 국장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33.22%(392표)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34.24%(390표)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정치 신인으로 가산점 10%를 받은 것은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국장은 지난 13일 호소문을 내고 "제천은 희망이 있다. 희망은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아 갈 때 찾을 수 있다"며 "지방분권과 화해 협력의 시대를 활짝 열고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제천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제천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 운동가 출신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대결로 관심을 끈 충북도의원 청주 제7선거구 경선은 이상식 전 국회의원 보좌관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 전 보좌관은 74.83%(339표)의 지지를 얻어 25.17%(114표)에 그친 오경석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누르고 공천이 확정됐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