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이 전통시장과 철도를 잇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 탐방지로 선정됐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팔도장터관광열차 운행 사업 공모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여행객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레일이 협업해 추진하는 문화·관광 상품이다.

코레일은 자체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군과 협의를 거쳐 4∼11월 사이 3차례에 걸쳐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군은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구경시장(A코스), 사인암∼충주호유람선∼구경시장(B코스) 등의 관광코스를 마련하고 버스를 이용한 투어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구경시장 상인회도 떡메치기와 장터노래자랑, 7080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경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현재의 단양읍 도전리에 둥지를 튼 전형적인 재래시장으로 1만4천34㎡의 터에 120여 점포가 들어서 있다.

군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 주차장, 다목적 문화광장 등을 설치하는 한편 매니저·해설사, 축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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