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읍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미선의 고향, 괴산이 들려주는 봄향기’라는 주제로 괴산 미선향 축제가 열린다.

미선향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미선향축제는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내 5만여 그루가 심어진 미선향 테마파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를 축제와 연계해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괴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절임배추 홍보를 위해 괴산황금배추(리코후레쉬) 작목반과 함께 황금미선김치 시식회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유리온실 내 미선나무 분재전시 ▲황금미선김치 시식회 ▲미선향가요제 ▲미선나무 추출물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희귀식물로 전국 5개 미선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 그 중 세 곳이 괴산군에 자리잡고 있다.

미선나무는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고 5월부터 하트 모양의 열매를 맺는 특징이 있으며, 열매 모습이 아름다운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부채‘선(扇)’자를 써 ‘미선(美扇)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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