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학산면 봉림리 곽중삼(남·62세) 씨 비닐하우스(5,000여㎡)에는 화사한 복사꽃이 만개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간은 2개월 정도가 빠르다.

지난 3월 초순부터 복사꽃이 피기 시작해 현재는 하우스 전체를 덮어 장관을 이르고 있다.

곽 씨 부부는 현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평균 17℃도 정도의 적절한 온습도 관리하에 수정 작업에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월 중순쯤 탐스럽고 풍성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6월 초까지 출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찍 출하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가격이 높아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뿐더러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영동군에는 1,784농가가 881ha면적에서 탐스럽고 풍미가득한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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