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세종시 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단양과 음성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밝힌 작년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 대비(2.70%) 1.18%p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종, 부산, 제주, 대구, 서울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7.02%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금남면(9.55%), 연서면(9.18%), 연기면(8.7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충북은 지난해 단양·음성군의 땅값 상승 영향으로 평균 3.08%가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3.88%)보다는 낮다.

단양(3.82%)은 수중보 완공에 따른 관광객 유입 기대감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음성(3.78%)은 수도권 진출입 양호한 지역의 공업용 수요 증가 및 산업단지 개발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대전은 3.36%가 올랐으며, 유성구과 서구지역의 복합터미널 추진 및 도안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가가 2.98% 상승한 충남은 천안 서북구(BIT일반산단 추진 본격화 및 성성지구 개발), 아산시(아산탕정지구 등 택지개발사업)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 시·군·구별 상승률은 부산 해운대구(9.05)를 비롯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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