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소속 주현상(25) 선수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도주차량)로 A(6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분께 청주시 내덕동 금성계전 아파트 앞 도로에서 주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를 충돌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씨 승용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해 검은색 레간자 승용차를 가해 차량으로 특정한 뒤 사건 발생 이틀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량 접촉 사고를 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주씨는 청주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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