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내달 1일부터 한 달에 한번 금요일 낮 12시 퇴근하는 공무원 집단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

군은 정부의 근무혁신 권장 방침에 따라 기존 유연근무제를 확대, 기관단위의 집단유연근무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집단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 공직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공무원들이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낮 12시에 조기 퇴근하고 나머지 요일(월~목)에 추가 근무하는 방식이다.

군청 부서내 직원을 3~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유연근무를 실시하되 대민업무, 현업업무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참여는 제외된다.

이번 근무혁신 프로그램은 1주차 62명, 2주차 52명, 3주차 61명, 4주차 30명 등 205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금요일 오후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집단유연근무제는 금요일과 주말 2박3일의 휴식기간을 보낼 수 있어, 소비 촉진은 물론 가정의 영유아 보육시간을 보장해 경제활성화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12월 집단유연근무제 시범운영을 한 결과 문제점을 보완, 내년 부터는 참여비율 및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