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막을 내렸다. 한중일 3국의 공통 문화원형인 젓가락이 예술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행사장을 찾은 5만여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중일 젓가락의 역사유물에서부터 문화상품, 예술작품,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3천여 점의 작품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된 젓가락특별전의 경우 예년보다 다채롭고 짜임새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또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개발, 지역 작가들이 자신들의 방을 직접 연출하고 시연 등을 펼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는 물론 예술성과 흥미까지 더해진 행사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기관단체 등의 방문도 잇따랐다. 2017 세계문화대회 기간 중에는 50여 개국의 글로벌 리더와 컬처디자이너들이 전시를 관람했다. 전국의 광역문화재단, 전국 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와 서울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천안시, 아산시 등에서도 다녀가는 등 지자체와 문화예술 기관의 방문이 잇따랐다.

해외 전시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시 요청을 해온 곳은 뉴욕 유엔본부, 프랑스 파리, 태국 파타야, 카자흐스탄 등 4개 지역이다. 이미 지난 4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전시를 한 바 있으며 내년 9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전시키로 한 상태다.

한편 젓가락 페스티벌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19일 오후 5시 옛청주연초제조창 내 젓가락특별전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칠장 김성호(옻칠젓가락 개발, 작가의 방 참여), 필장 유필무(붓젓가락 개발, 작가의 방 참여), 유기장 박상태(유기수저 개발, 작가의 방 참여), 규방공예 이소라(수저집 개발, 작가의 방 참여), 한지·분디나무작가 이종국(분디나무 젓가락 개발, 작가의 방 참여), 청주대학교 이규남 교수(지역 특화 젓가락문화상품 개발), ㈜라온상사 장은석 대표(교육용 젓가락 기부, 젓가락질경연대회 트로피 제작 기증)이다.

2017 젓가락 페스티벌 폐막 및 시민아카데미 수료식-축하공연
2017 젓가락 페스티벌 폐막 및 시민아카데미 수료식-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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