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후 브리핑실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 공정성 및 형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23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다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수능 시험이 처음으로 연기됨에 따라 대입 전형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가 수능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갑작스런 수능 일정 변경으로 수험생들은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충북의 일부 학생들은 16일 수능일에 일정을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해왔는데 1주일 늦춰지는 바람에 건강관리 및 수능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반면 일부 수험생들은 지진여파로 인해 수험생들이 충격과 불안감으로 수능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워 수능 연기는 잘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