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 학생의 교육을 돕기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2018년 1월 개원목표로 설립을 추진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청주종합운동장 옆에 위치한 (구)충북체육고등학교 건물(본관 지상5층, 별관 지상 2층, 5천79.6㎡)을 리모델링해 세워진다.

이 센터는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나라의 교육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일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다문화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교육과정으로는 다문화 이해를 위한 초중등 기본 및 심화과정과 다문화학생 학교적응을 위한 KSL 한국어교육과정 등이, 학부모 교육과정으로는 기초한국어반, 한국어능력시험(TOPIK)반, 교양강좌, 부모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의 배움을 돕는 자녀학습실도 운영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진학설명회도 이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의 다문화가정과 탈북학생은 2016년 4천25명에서 2017년 4천568명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탈북 가정의 학생들이 꿈과 행복을 찾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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