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창 충북도의원.

윤홍창 충북도의회 의원은 16일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11%가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받지 못해 학교 배정 프로그램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윤 의원은 청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일 청주교육지원청 중학교 신입생 학교 배정 추첨 결과 7543명 가운데 1지망에 배정된 학생은 6708명이고 이 가운데 11%인 835명의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런 것이 컴퓨터 배정 추첨 프로그램의 문제라고 지적한 윤 의원은 “추첨 프로그램 상 배정원서 뒷번호에 배정된 학생들은 1지망에 배정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비상식적인 추첨 방식 때문에 1지망 선호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아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오랜 통학시간을 소요해 학교를 다녀야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문제가 된 배정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하고 배정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거리 또는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도교육청에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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