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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 익은 열매도 때 ‘맞추어/마추어’ 따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당장의 욕심만 탐해서는 열매를 맛보기는커녕 감추어진 가시에 찔려 상처만 입기가 십상인 것이다.≪홍성원, 먼동≫ 속담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때맞추어 거두어야 한다.”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홍성원(洪盛原)은 1937년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났다. 수원북중학교, 수원농림고등학교를 거쳐, 1956년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1958년 고려대를 중퇴했다. 196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전쟁≫이,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빙점시대≫가 당선되며 등단하게 되었다.주요 작품으로 ≪빙점시대≫, ≪이인삼각≫, ≪흔들리는 땅≫, ≪광대의 꿈≫, ≪꿈꾸는 대합실≫, ≪마지막 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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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7.0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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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짐작 없는 사람을 보았나? 내가 “자린고비 찜 쩌 먹은 위인”이라 한들 자네에게 내릴 용채에 인색‘할까?/할가?’≪김주영, 객주≫ 속담은 “무척 인색하고 옹졸하다.”라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김주영(金周榮)은 1939년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났다. 대림농림고등학교를 나와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71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단편 가 당선되었다. ≪객주≫는 조선 후기 상인사회를 중심으로 근대로의 자생적 이행과정을 그린 것으로, 향토색 짙은 토속어와 속어를 거침없이 썼다.주요 작품으로는 ≪겨울새≫, ≪아들의 겨울≫,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등이 있다.“동화사 석조비로사나불좌상(東華寺 石造毘盧舍那佛坐像)”은 충청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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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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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아버지나 어머니도 “나는 바담 ‘풍할지라도/풍할찌라도’ 너는 바람 풍 해라”고 이르리라 믿고, 당신들이 내게 보여 준 연기만큼이라도 따라가고자 한다.≪최일남, 글짓기로 일어서기≫ 속담은 “자신은 그른 행동을 하면서 남에게 옳은 행동을 요구한다.”라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최일남(崔一男)은 1932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태어났다.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학 문리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60년 고려대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가 추천 발표되었고, 1956년 ≪현대문학≫에 소설 ≪파양≫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게 되었다.주요 작품으로 ≪동행≫, ≪서울 사람들≫, ≪그날 밤≫, ≪홰치는 소리≫, ≪흐르는 북≫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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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2.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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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느 점이 맘에 들어 내게 일생을 ‘허락/허낙’하기로 결정했었느냐고, 결혼 생활을 반년이나 하고 난 뒤에서야 “잔치 연 사돈데 시룻밑 걱정하듯” 새삼 불쑥 물으니······.≪이문구, 다가오는 소리≫ 속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걱정한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이문구(李文求)는 194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다. 1963년 ≪다갈라 불망비≫와 1966년 ≪현대문학≫에 이가 게재된 것을 계기로 등단하였다.≪관촌수필≫은 1950-70년대 농촌을 묘사함으로써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현재의 황폐한 삶에 대비시켜 강하게 표현하였다. 소설집은 ≪암소≫, ≪장한몽1, 2≫, ≪매월당 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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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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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기우일런지 모르나 “탐스러운 가지 먼저 꺾일까 염려된다.” 훌륭한 재목을 보존하기 위해 상을 내리지 않은 것이니 ‘섭섭히/섭섭이’ 여기지 말라.≪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속담은 ‘재능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들의 모함을 받아 먼저 불행하게 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황인경(黃仁耕)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4년 ≪월간문학≫에서 ≪입춘 길목에서≫이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다.주요 작품으로 ≪떠오르는 섬≫, ≪소설 목민심서≫, ≪돈황의 불빛≫, ≪정약용≫ 등이 있다.“초평저수지”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에 위치하고 있다. 1942년에 기공하여 1958년에 한미 협조로 완공되었는데 몽리 면적이 늘어나고 용수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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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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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특이’ 우리나라엔 예로부터 말에 관한 속담들이 많이 전해온다.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조규익, 말타령≫ 속담은 ‘말을 해야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있다.’는 뜻이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비밀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조규익(曺圭益)은 1957년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저서로는 ≪북한문학사와 고전시가≫, ≪북한문학사와 고전시가≫, ≪고전시가와 불교≫, ≪오클라호마에서 보물찾기≫ 등이 있다.“남백우(南百祐, 미상 ~ 미상)”는 충청북도 청주 출신이다. 1909년 남형우(南亨祐), 안희제(安熙濟), 이원식(李元植), 김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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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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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데 집은 깎이고 먼 데 절은 비친다”는 늘 ‘가까이/가까히’ 보면 뛰어남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먼 곳의 것이 좋아 보이기 쉬운 사실을 일깨운다. 속담은 “가까운 데 있는 것은 흠이 많이 보이지만, 먼 데 있는 것은 좋게만 보인다.”라는 말이다.“김종옥(金鐘玉, 미상~1907. 8.)”은 충청북도 청주(淸州) 사람이다. 이강년 의진에 가담하여 충북 일대에서 활약하였다.1905년 11월 「을사륵약(乙巳勒約)」으로 일제에 의해 자주적 외교권이 박탈되고, 이듬해 1월 통감부(統監府)가 설치되어 국왕의 통치권이 현저하게 손상되는 국망의 상황이 도래하였다.이렇게 되자 우리 민족은 본격적인 반일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당시 그것은 크게 두 방향에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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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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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 삼재(三災)보다 나는 삼재가 더 무선거인디, “나가는 삼재는 뒷발질로 차고 나가는 것이라,” 재앙이 ‘많이/많히’ 붙고 탈도 많은 법인디.≪최명희, 혼불≫ 속담은 “나가는 삼재는 무척 큰 화를 입히고 나간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최명희(崔明熙)는 1947년 전라북도 전주시 화원동에서 태어났다. 전주 풍남초등학교와 전주 사범학교 병설중학교,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를 거쳐, 1972년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쓰러지는 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오게 되었다.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기념 장편 소설 공모에 ≪혼불≫(제1부)이 당선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만종(晩鐘)≫, ≪몌별(袂別)≫, ≪정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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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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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백 번 된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나도 ‘문창곡∨선생/문창곡선생’도 따끔하게 충고를 해서 버릇을 고치도록 할 테니까요.≪이병주, 산하≫ 속담은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며 계속 바뀌게 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이병주는 1921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다.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 문예과를 졸업하고, 이어 와세다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중퇴하였다.작가 활동의 시작은 1965년 ≪세대(世代)≫ 7월호에 중편 소설 를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소설 ≪지리산≫은 이데올로기 문제와 비극적 인간들에 대하여, ≪변명(辨明)≫은 젊은 지식인들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역사를 위한 변명들을 다루었다.그 외의 작품으로는 ≪관부연락선≫, ≪예낭풍물지≫, ≪바람과 구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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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0.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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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지만 ‘유명자∨씨/유명자씨’만은 아무것에도 막히는 게 없었다. 약석이 무효였다. “자갈을 솥에 넣고 삶고 또 삶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김학철, 격정시대≫ 속담은 “어떤 사람을 생각대로 끌어들이거나 설득할 수 없다.”라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이다.김학철(金學鐵[홍성걸])은 1916년 함경남도 원산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보에서 재학 중 중국 상하이로 갔다. 그곳에서 의열단의 후신인 조선민족혁명당에 입당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황포군관학교에 입교했다.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격정시대≫, ≪20세기의 신화≫, ≪해란강아 말하라≫ 등과, 산문집 ≪우렁이 속 같은 세상≫을 출간하였다.“영춘향교(永春鄕校)”는 단양군 영춘면 영부로28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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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0.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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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바람에 잡혀 들뜬 내가 미처 그를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지. “밤 눈 어두운 고양이,” 그래서 근처 의원이 용한 줄 모른다는 말이 있는 게로구나.≪홍석중, 황진이≫ 속담은 ‘‘약은∨체를∨하지만/약은∨체를하지만’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있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홍석중은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김일성 종합대학 어문학를 나왔다. 소설 ≪황진이≫는 남한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출판 허가를 받은 최초의 북한 문예 작품이다. 북한의 유명 작가의 문학 작품이 남한에서 출판된 대표적 예로는 백남룡의 ≪벗≫, 홍석중의 장편 역사소설 ≪높새바람≫ 등이 있다.“봉화산 봉수지(烽火山 烽燧址)”는 진천읍 사석리 및 원덕리 산(봉화산)에 위치하며, 비지정문화재이다.옛날 통신시설이 발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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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0.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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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분이는 홱 ‘돌아서는∨척하다/돌아서는척하다’가, 영달의 겨드랑이 밑을 “통발에 미꾸라지 빠지듯” 잽싸게 빠져 나간다. 영달의 손바닥이 금분이의 엉덩이를 철썩 갈긴다.≪김춘복, 쌈짓골≫ 속담은 “어떤 것이 아주 잽싸게 빠져나간다.”라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이다.김춘복(金春福)은 1938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다. 1959년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59년 ≪현대문학≫에 단편 ≪낙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1976년 ≪창작과 비평≫에 ≪쌈짓골≫을 연재하였다.주요 작품으로 ≪쌈짓골≫, ≪꽃바람 꽃샘바람≫, ≪계절풍≫ 등이 있다.“정송강사(鄭松江祠)”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송강로 523에 위치하며, 충청북도 기념물 제9호(1976. 12. 21)이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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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0.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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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남겨줄 샌님은 물 건너서부터 안다”고, 제가 ‘그때/그∨때’ 최가 놈과 혼인을 하려고 입을 악물리고 그리한 게지. 이종사촌은 무엇 말라죽은 게야!≪김우진, 유화우≫ 속담은 ‘어떤 사람의 됨됨이는 이미 한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김우진(金祐鎭)은 1897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고등과 1년을 마친 뒤, 1915년 일본으로 건너가 구마모토[龍本] 농업학교에 입학했다. 1919년 와세다대학 영문과에 들어가 희곡을 전공했다.주요 작품으로 ≪난파(難破)≫, ≪산돼지≫, ≪소위 근대극에 대하여≫, ≪자유극장(自由劇場) 이야기≫, ≪사옹(沙翁)의 생활≫, ≪구미(歐美) 극작가론≫ 등을 남겼다.“김수사(金修史,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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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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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차에 태워가지고 골프치러 다녔고, 포옴 잡고 권위세우느라 영어에 능통한 최 비서 대동하고 “발가벗고 돈 한 냥 차듯” 동남아와 ‘미국∨등지/미국등지’의 외국 여행을 다녀왔다.≪강준희, 쌍놈열전≫ 속담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짓을 한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강준희(姜晙熙)는 1935년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66년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 1974년 ≪현대문학≫에 ≪하느님 전 상서≫ 등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주요 작품으로 ≪하느님 전상서≫, ≪하늘이여 하늘이여≫, ≪개개비들의 사계≫, ≪염라대왕 사표쓰다≫, ≪바람이 분다≫, ≪서당 개 풍월을 읊다≫ 등을 출판하였다.“진천(鎭川) 길상사(吉祥祠)”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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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9.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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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오나 “풀을 베면 뿌리를 없애라는” 일체로 ‘협종(脅從)∨등/협종등’은 귀화케 하옵기가 여반장이오나 한 가지 큰 화근이 있습니다.≪이해조, 화의 혈≫ 속담은 “좋지 않은 일은 그 근원까지 없애야 한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이해조(李海朝)는 1869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인평대군 10대손으로 아버지 철용과 어머니 청풍 김씨 사이의 맏아들이다. 할아버지 재만은 대원군의 참모로 활동하다 1883년 민씨 정권에 의해 처형되었다. 어릴 때부터 한학을 배워 19세에 과거 초시에 합격했으나 신학문과 접하면서 신소설 창작에 뜻을 두었다. 1903년 양기탁·주시경·노익형과 ≪광무사≫를 조직해 ‘국채보상의연금’ 모금운동을 벌였다.한말에는 애국계몽운동에 기여했으나 한일합병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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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9.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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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한∨켤레/한켤레’가 방 문턱 밑에 나란히 누워서 달빛을 깨물며 생글생글 눈웃음쳤다. “다복솔 밑에 숨은 꿩은 꼬리로 잡힌다고.”≪류영국, 만월까지≫ 속담은 “일을 미숙하게 하여 낭패를 본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류영국은 1941년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났으며, 군산 사범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국제신문≫ 장편소설 공모에서 ≪만월까지≫가 당선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주요 작품으로 ≪만월까지≫, ≪유령의 자서전≫ 등과, 산문집으로 ≪미처 못 다한 말≫, ≪먼 십릿길≫ 등을 출간하였다.“곽재기(郭在驥, 1893. 2. 7.~1952. 1. 10.)”는 충북 청주(淸州) 사람이다. 일찍이 서울에 올라와 경신학교(儆新學校)를 졸업하고 다시 귀향하여 청주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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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9.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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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전거를 피하다가 추럭에 ‘치는∨수가/치는수가’ 있는” 모양으로 슬픔을 가라앉히려고 술을 들이키다 도리어 덧드려서 몸부림치며 우는 수가 많았다.≪윤석중, 고향사에서의 객사·심훈≫ 속담은 “하찮은 것을 피하려다 큰 화를 당한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윤석중(尹石重)은 1911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1930년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44년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신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4년 ≪신소년≫에 동시 ≪봄≫과 1925년 ≪어린이≫에 ≪오뚜기≫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고, 1932년 ≪윤석중 동요집≫은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집이다.주요 작품으로 동시집 ≪어깨동무≫, ≪굴렁쇠≫, ≪잃어버린 댕기≫ 등과 동화집 ≪바람과 연≫, ≪열 손가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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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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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만큼/날만큼’ 고맙고 기뻤다. “자식의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른 게 부모 마음이라더니.” 아빠, 버섯이 굉장히 맛있어요. 매일매일 먹었으면 좋겠어요.[조창인, 《가시고기》] 속담은 “부모는 제 자식이 잘 먹는 것만 보아도 지극한 만족감을 얻는다.”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조창인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주요 작품으로 ≪그녀가 눈뜰 때≫, ≪따뜻한 포옹≫, ≪가시고기≫, ≪등대지기≫, ≪첫사랑≫, ≪아내≫, ≪살아만 있어줘≫ 등을 출판하였다.“설성공원(雪城公園)”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길 28에 위치하고 있다. ‘경호정(景湖亭)’은 설성공원 안에 있는 정자로, 1934년에 군수 권종원(權鍾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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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8.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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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치가 아름다워도 짐승 쫓는 사냥꾼 눈에는 경치가 안 보이는 법입니다/법∨입니다’요,” 장사꾼이라는 놈들은 물건 팔기에만 정신이 빠져 사람들 보기를 물건 파는 속으로만 보고 굽실거리지 다른 눈으로는 안 뵈기 마련입니다요.[송기숙, 《녹두장군≫] 속담은 “눈앞의 이익만 쫓는 사람의 눈에는 아무리 훌륭한 것도 눈에 차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송기숙(宋基淑)은 1935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 장흥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64년 ≪현대문학≫에 평론 이 추천되었으며, ≪녹두장군≫(1987~94)은 동학혁명의 전 과정을 다루었다.주요 작품으로 소설은 ≪암태도≫, ≪개는 왜 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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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6.08.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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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는 ‘하마터면/하마트면’ “칼만 안 들었지 날강도가 따로 읍구먼,” 이라고 거칠게 쏘아붙일 뻔했다. 그러나 글말은 꾹 참으며 기도 안 찬다는 목소리로 말을 하고 나서 혀를 찼다. [한만수, 《하루≫] 속담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강도나 다를 바 없다.”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한만수는 1955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경희사이버대 미디어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하였고,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 석사를 받았다. 1990년 월간 ≪한국시≫에서 ≪억새풀≫이 당선되며 등단했다.주요 작품으로 시집 ≪너≫, ≪백수 블루스≫, 장편소설 ≪금강≫, ≪하루≫ 등을 출간하였다.“정지용(1902. 5. 15.~ 1950. 9. 25.)”은 1902년 충청북도 옥천군
황경수 교수의 우리말 길라잡이
황경수
2016.08.14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