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약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은 원료 구입부터 판매·홍보까지 가루쌀 제품화 및 활용 확대에 필요한 전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에 국비 1억 9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가루쌀은 가공용으로 개발된 쌀 종류로, 일반 쌀과 달리 성글고 물러 쌀가루 제조에 용이하고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앙시기가 한 달 가량 늦어 보다 안정적인 이모작이 가능하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11월 롯데웰푸드·농협R&D연구소·농림축산식품부와 가루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원료의 구입부터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까지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가루쌀 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내 가루쌀 생산단지와 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이 원료의 공급부터 판매·마케팅 등의 과정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양지말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60ha의 가루쌀 생산단지 1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