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김치 등 수출 계약-양해각서 체결

충북의 농식품이 태국 국제식품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기업진흥원은 지난 5월 23일~27일까지 태국 방콕 임펙트전시센터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 식품박람회(THIFEX-ANUGA)에 대영식품(주) 등 도내 농식품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충북은 박람회에서 18건 565만달러(약7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주)이킴(못난이 김치), (주)금강비앤에프(곤약크러쉬)는 태국 기업과 2건, 45만달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3 태국 국제 식품박람회(THIFEX-ANUGA)는 13만㎡의 전시 규모로, 3034개 업체가 참가(한국관 210개)하고, 19개 국가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업체 참관객은 9만여명으로 아세안 식품 트랜드 파악에 용이하여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충북관 참가기업의 경우 (주)금강비엔에프 366억원, (주)이킴 357억원, (주)대영식품 280억원 등 국내·외 매출 성장세인 충북 우수 농식품 기업이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

태국은 한국 농식품이 수입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치(78%) 하며, 충북 농식품 수출액 10위로 14.9백만달러(200억가량/2022년말 기준), 전년도 대비 수출액이 19.5% 증가하는 등 충북 농식품 수출기업이 주목할 만한 국가이다.

특히 못난이 김치는 지난 4일 125kg 샘플을 발주한 한국 전문식품수입 유통업체인 지두방(JIDUBANG ASIA)에서 향후 1년 동안 수입할 물량에 대한 25만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태국에도 못난이 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충북도 이제승 농정국장은 “인기 품목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전 빅바이어 매칭을 통해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발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중소 기업의 수출 판로 지원을 통해 충북 농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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