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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스타일_ 공공디자인 도시여행장효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장효민 | 승인 2016.12.26 09:14

브리티시 스타일_ 공공디자인 도시여행
Public design tour of British style cities

 

1. 영국 런던
2. 영국 브리스톨
3. 호주 시드니
4. 호주 멜버른
5. 호주 브리즈번
6, 호주골드코스트
7. 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의 아이콘인 오페라하우스.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 10곳’중 케언즈(Cairns)의 Great Barrier Reef가 포함되어있고,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곳’ 에 Great Barrier Reef와 시드니가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곳이 바로 호주다. 호주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미항도시 시드니(Sydney)는 현대건축의 아이콘인 오페라하우스와 보태닉 가든(Botanic Garden) 등 도시 곳곳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오는 곳이다. 시드니에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문화시설들이 많은데 특히,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Museum of Contemporary Art, Museum of Sydney, State library NSW, State museum NSW, 화력발전소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전시가 연중 개최되는 Power house art, 그리고 센트럴 스테이션 근처의 차이나타운에는 세계적인 해체주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디자인한 UTS대학의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맞은편의 에콜로지 디자인의 주상복합건물 등 문화예술 공간들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어 도시사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여준다. 자주 방문하는 호주의 3대 도시(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의 이미지가 항상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호주의 각 주정부마다 체계적으로 관광문화 환경에 투자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콘텐츠와 전시 프로그램이 영국 스타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국가는 물론 어느 도시와 거리에도 분명 차별화된 정체성(Identity)이 존재하는데, 특화된 거리는 도시에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고 체계적인 공공디자인은 그 거리의 활기와 이미지를 배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국가나 도시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은 결국‘이미지’로 귀결되는데, 호주의 3대 도시들은 관광정책과 문화예술 정책의 실행 결과가 다양함의 공존과 함께 아름답고 조화로운 이미지로 연상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도시디자인 정책집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거리 곳곳의 작은 사인 하나하나가 시드니 거리의 주요 구성요소처럼 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시드니 파크의 넓은 잔디공원.
해변에 위치한 달링하버는 가장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곳에는 각종 문화시설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이 주기적으로 열린다.

공공디자인 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거리 사인의 경우, 사인을 구성하는 이미지, 타이포그래피, 컬러, 재질, 형태, 조명 등 주요 요소 중 유럽이나 선진국의 차별화된 점은 디자인의 기본 개념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BOFER이론 즉, Beauty(심미성), Originality(독창성), Functionality(기능성), Economy(경제성), Reliability(신뢰성)에 적합한 콘셉트는 기본이고,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개념으로 독창성, 적절성, 완성도, 임팩트(Impact) 등의 효율적인 결과를 위한 단순하고 명료한 개념에 적합하게 실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제작에서 크리에이티브 요소를 독창적이고 유효적절하며 완성도 높게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더욱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콘셉트 추출이 필요하고, 추출된 콘셉트를 중심으로 카피와 이미지를 도출하듯이 사인제작에도 명확한 프로세스가 잘 적용된 느낌을 시드니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더불어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사인들은 ‘합의’와 ‘배려’의 측면을 고려하여 배치하고 있는 점도 우리의 현실과는 다른 점이다. 심미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면은 항상 대립되기 마련인데 중립적으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하는 ‘영국스타일’의 모더니즘적 사상체계를 호주의 거리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호주의 사인들은 타이포그래피의 다양함과 컬러의 자연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간결하고 현대적이며 세련된 서체를 기본으로 원색이 아닌 중간 톤의 색상과 잘 조화된 사인들은 조형적인 완성미와 함께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인이 건축물의 일부 요소로 보일만큼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실용적인 형태로 다가오는 것은 마치 건축물과의 조화를 먼저 생각하여 개인의 이익을 절제하고 도시사용자를 먼저 배려하는 조화로움으로 연출되고 있다. 그리고 거리 곳곳의 사인들이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예술작품으로 보여 지는 것은 여유 있는 제작 기간과 프로세스, 심사숙고하여 작업한 완성도 높은 결과로, 영국스타일의 호주만의 문화 ․ 경제적 차이가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아름다운 시드니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보태닉 가든처럼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전시회가 연중 개최되는 Art Gallery of NSW의 전경.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전면에 시공되어있는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 사인.
State library of NSW의 전면 사인과 내부전경으로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건축의 아름다운 공간구성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드니 거리 곳곳에서 만난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각종 조형물들로 저마다 특색 있는 아름다움과 함께 거리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센트럴 스테이션 근처에는 차이나타운과 UTS대학이 위치해 있는데 그중 최근에 완공된 녹색환경 건축물은 자연과 건축의 유기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시드니 거리 곳곳에서 만난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각종 사인들로 감성적인 디자인 표현으로 구성되어있다.

 

장효민  hmjang@u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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