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7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되기 시작했다.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7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되기 시작했다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도 공개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3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재수생 등은 수능 원서를 제출한 출신학교 또는 4개 시험지구교육청(청주, 충주, 제천, 옥천)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원거리 거주 등으로 이메일 통지를 신청한 수험생들에게는 정오까지 개인 이메일로 성적표가 발송된다.

정시 원서접수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6일까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본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17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7학년도 수능은 수학 나형을 뺀 나머지 국어·영어·수학 가형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과 정시 반영 비중이 높은 과학탐구 성적이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가형은 130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영어는 139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3점 올랐다.

통합형 국어는 139점으로 A형(이과)과 B형(문과)으로 나뉘어졌던 지난해보다 각각 5점과 3점 올랐다. 반면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은 137점으로 2점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전체 평균 점수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이 낮아져 높아지고 시험이 쉬울수록 평균이 높아져 낮아진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서 수학 나형을 제외한 국어·영어·수학 가형이 지난해보다 까다로워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정시 지원 때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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