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한민국와인축제장에서 충북농업기술원 김시동 와인연구소장(왼쪽)이 농가형 와이너리의 와인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동와인연구회의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동 와인연구소장이 충북 영동의 고품질·고품격 와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노력의 결실로 감사패를 받았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와인연구소 김시동 소장이 지난 14일 대한민국와인축제장에서 농가형 와이너리의 와인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동와인연구회의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김 소장은 초대 와인연구소장을 지내며 와인연구소 기반을 조성하고 다지는데 큰 힘을 썼다.

특히 농가 와이너리의 와인 양조 품질을 분석해 주고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을 열어 양조 교육은 물론 현장 방문 컨설팅을 추진해 농가의 어려움에 많은 도움을 줬다.

와인코팅 팽화과자와 향미가 개선된 아로니아 와인을 특허 출원해 산업체와 농가에 기술을 이전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 이바지를 하기도 했다.

또 신품종 ‘옥랑’을 이용한 로제와인과 과일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 양조기술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이뤄 영동 농가 와이너리가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편재영 영동와인연구회장은 “많은 농가가 와인연구소를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농가를 먼저 생각하고 현장에 귀 기울이는 김시동 소장의 열린 마인드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덕분”이라고 김 소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동 와인뿐 아니라 국산 와인이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와인연구소에서 더 힘써 달라”고 전했다.

와인연구소는 2014년 2월 문을 연 충북농업기술원 산하 신생연구소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았지만, 그 성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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