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오늘의 핫뉴스

<개통후 사고 잇따라 승객 불안>

○…호남선KTX가 개통 첫날부터 일부 구간에서 정차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등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호남선 KTX 개통 첫날인 지난 2일 낮 12시5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던 호남선 KTX 515호 열차가 정차역인 광명역에서 차량 맨 앞쪽 외부 측면에 있는 워셔액 덮개가 풀린 것이 발견됐다.

그러나 광명역에서 제대로 정비를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출발한 열차는 최고 시속 300㎞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190∼230㎞로 감속 운행했다.

이어 오송역에서도 차량 정비를 하지 못해 익산역에 정차한 뒤에야 워셔액 주입구 덮개를 청테이프로 응급 고정한 뒤 다시 출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지난 4일 오전 9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역 인근 다리 위에서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광주 송정역으로 향하던 KTX 511호 열차가 열차 내부에 있는 신호장치 장애 때문에 갑자기 멈춰 서기도 했다.

이날 또 오후 3시께 전북 익산역과 공주역 사이 철로 5.3㎞ 구간에서 까치집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도 부지사 교체설 술렁>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에 이어 설문식 정무부지사의 교체설이 고개를 들면서 도청이 술렁이고 있다.

올 초부터 정 부지사 교체에 대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조만간 행정자치부지방재정 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지사의 전공이 지방재정 분야라는 점과 행정부지사로 내려오기 전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일했던 점이 교체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후임자에 대해서는 하마평이 많다. 행자부 고규창 자치제도정책관이 거론되어왔으나 최근에는 박제국 전자정부국장이 유력하다는 설도 나온다.

충북이 고향인 고 정책관은 근속 연수가 부족한 점 때문에 박 국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정 부지사 복귀설이 불거지면서 설 부지사 교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청주연초제조창 민간사업비 규모 줄인다>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 중심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 사업비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시는 당초 2천600억원으로 계획했던 임대주택, 비즈니스센터·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 등 민간 투자 사업비를 1천830억∼1천840억원으로 줄였다.     

또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일부 공간에 건립할 도시형 임대주택 규모를 470가구에서 80∼100가구로 조정하고 아트밸리는 동부창고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디자인, 공예분야 특화사업인 복합문화레저시설에 들어갈 사업비도 1천81억원에서 89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청주시가 민간사업규모를 축소한 것은 지역 문화예술계와 성안길 번영회, 시민단체의 반발에 따라 연구용역 수행 기관과 적정 사업비를 재산출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국토부가 활성화 계획을 승인하면 오는 6월부터 기반·문화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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