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오늘의 핫 뉴스

<육거리시장 명품시장 선정 놓고 이견>

○…청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육거리 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시종 지사와 정우택 의원이 서로 자신들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우택 의원(새누리, 청주상당)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 육거리 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됐다며 2017년까지 최대 5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자료에서 청와대 및 중소기업청 등에 육거리 시장·성안길 상점가와 한류를 연계, 관광코스로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해 추가로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1일 충북도도 즉각 자료를 배포했다. 육거리 시장과 성안길이 청주국제공항 등 교통과 숙박 인프라가 우수하고, 중국 관광객 유입이 우월한 이점 등이 작용, 청주육거리시장 등 12개 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 등에 선정되어 국비 104억원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과 충북도는 서로 자신들이 주도해서 명품시장에 선정됐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충북의 대표시장이며 민심의 바로미터인 육거리시장의 민심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것"이라며 "서로 정치적 라이벌 관계도 작용한 것같다"고 말했다.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비이락'>

○…청주시설관리공단이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기관 검토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청주시가 한권동 전 농업정책국장을 이사장에 내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 감사관실은 2일 “인사혁신처가 지난 2월 21일 충북도를 통해 시설관리공단을 취업제한기관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청주시의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이틀뒤인 지난달 23일 현직 공무원인 한 전 국장을 제8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시설관리공단이 충분히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시가 내부 인사 적체 해소 등을 이유로 명예퇴직을 한 국장을 이사장 임명에 강행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시설관리공단이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되자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이에 지난 1일 인사혁신처에 한 이사장이 취업심사 대상인지 공문으로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뒤늦게 사태해결에 나서고 있다.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 답변 경대수 의원에 불만>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 공적연금강화 중부4군(음성·진천·괴산·증평) 공무원 노조에 보내온 공문에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중부4군 공무원노조 투쟁본부는 지난달 20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경대수 의원에게 공적연금 강화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서명지를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경의원은 공문을 보내 “공무원연금이 우리 국민의 적절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개혁안 보다는 소득대체율을 높여 공적연금으로서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중부4군 투쟁본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적연금 강화 동의서와 의견이 다르면 안하면 되는데, 공문을 보내 슬쩍 넘기려는 꼼수를 부렸다”며 “동의서명으로 인정할 수도 없고 공무원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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