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류애 봉사대상 공모

▲ 음성꽃동네에 세워진 최 할아버지 동상.

충북 음성군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고(故) 최귀동(1909~1990·베드로) 할아버지의 인류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4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를 4월 8일까지 공모한다.

응모 자격은 개인으로 주소·국적·종교·성별 등 제한사항이 없고 어려운 여건에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따뜻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거나 남다른 이웃 사랑으로 사회에 널리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다.

성금 기탁 등과 같이 일회성 활동에 그치거나 다른 사람의 지탄을 받는 자, 금고 이상형의 집행이 종료되지 아니한 자, 최근 3년 이내 유사 성격의 상을 받은 사람은 추천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음성예총에서 하며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는 당일 도착분에 한한다.

군은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 1명을 선정해 5월28일 16회 음성품바축제 열림식에서 상패와 시상금 5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음성품바축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umba21.com)나 음성예총 (043-873-22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2012년 1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30여 년간 노숙인·한센인·불우노인 등 소외계층에 무한 사랑을 준 이젬마(58·인천시 부평구)씨를 선정했다.

2회 수상자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15년간 십시일반 모은 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꽃동네에 낸 홍승옥(78·음성군 금왕읍)씨이고, 3회는 서울역 노숙인의 큰 형님으로 불리는 경찰관 장준기(54·경기도 광명시) 경위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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