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첫 남성 간호장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이 대학 간호학과 졸업생인 김태용(24)씨는 육군과 해군 간호장교 시험에 동시 합격했다.

김씨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소수만 선발한 해군을 택하기로 했다.

간호장교가 되려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장교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김씨는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간호장교로 임관한다.

김씨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나라를 위해 일을 하고 싶어 군인인 동시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간호장교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학 중 국가보훈처·보건복지부 학생기자단 활동을 했고 질병관리본부장상과 33회 간호문학상을 받았다.

지난달 졸업식에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총장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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