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은폐의혹' 재조명 사회적 반향

 

청주CBS 박현호·장나래(오른쪽) 기자가 '제1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청주CBS 박현호·장나래 기자가 '제1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8일 올해 한국사회 소외된 인권 문제를 발굴, 보도해 인권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는데 이바지한 '청주CBS의 지게차 사망 사고 관련 연속보도' 등 모두 8편을 올해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박 기자와 장 기자는 '산업재해 은폐의혹-그들은 왜 119 구급차를 되돌려 보냈나'란 제목의 기사로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제기해 이번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두 기자는 지난 7월 청주의 한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억울하게 숨진 이른바 '청주 지게차 사망사고'를 취재하면서 업체 측이 구급차를 돌려보냈고 산업재해를 은폐하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단독으로 보도해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심사위원회는 두 기자의 기사를 "단순사고로 묻힐 뻔 했던 사건을 청주CBS가 재조명, 세상에 알려 많은 매체의 보도가 이어졌고 산업재해와 관련한 은폐와 비리를 개선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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