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가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빨래 봉사활동에 나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봉사회원들은 22일 지난 19일 밤 연수주공2단지 아파트 화재 발생으로 연기와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빨래차 봉사에 나섰다.

적십자봉사회원들이 피해 아파트주민들을 찾아 옷가지와 이불 세탁을 돕고 있다. (사진=충주시)

회원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피해 주민 10여 가구의 이불 및 옷가지에 밴 냄새와 재를 직접 발로 밟아 빨아 건조 후 가정에 전달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왔다.

피해주민 A씨는 “갑작스런 이웃집의 불로 인해 연기와 그을린 냄새가 밴 옷과 이불을 어찌해야 하나 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적십자회원들의 도움을 받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숙 회장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힘내시고 재난 현장엔 늘 적십자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충주지구협의회는 화재피해로 생활 자체가 어려운 가구에게 생필품과 의류,간편식 등의 제공으로 피해 가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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