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향수’를 주제로 22회를 이어온 ‘향수사진 전국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옥천지부 주관으로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공모, 코로나19 상황에도 167명이 참여해 658점이 출품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 22회 향수사진 전국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정영철 씨의 '전통의 맛'. (사진=옥천군)

출품작들은 지난 5월 22일 엄정한 심사 끝에 입상작 16점, 입선작 115점이 선정돼 지난 17일 오후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해 임만재 옥천군의회 의장, 유정현 문화원장, 유정현 옥천예총 회장 등이 참석해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20만 원과 상장을 전달했다.

금상에 정영철 씨의 ‘전통의 맛’에 이어 은상에 선해숙(자전거), 김남현(전통체험), 동상에 양미숙(우리의 멋), 고영희(즐거운 하루), 황용구(갯벌작업)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최측은 정영철 작가의 ‘고향의 맛’은 구도나 내용면에서 완벽한 작품으로, 선해숙 작가의 ‘자전거’는 실험정신이 강한 작품으로 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벌어진 우리의 간극을 향수를 주제로 한 따뜻한 작품들이 메꿔주는 것 같았다”며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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