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관‧정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영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최상대 예산실장과 안도걸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85만 청주시민의 교통권 부여 등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사업비 1조4000억원을 증액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청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 비대위는 10일 국토부 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촉구했다.[사진=충북도의회] 박문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10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이두영․유철웅 비대위 대표, 시민단체와 함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이날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비대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이 수도권 비율이 여전히 높아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으므로 비수도권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국토부가 제시한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경제성은 2배가 높고, 5배가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공약인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청주 도심 통과를 약속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정부가 거부할 경우 국토부 책임자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1인 시위에 돌입했으며,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시까지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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