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최근 청주에서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코로나19 확산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온라인PC영상회의로 진행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더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코로나19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에만 20명이 확진됐는데 특히 청주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청주 확산 추세를 막기 위해 도에서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특별대책지원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기간도 정부 기준에서 자체적으로 보완해 조사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병‧의원,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업 책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명령을 적극적으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범덕 청주시장도 언론브리핑을 통해 "3월말부터 시작된 유흥시설과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라며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은 3일 동안 동종업소 2개소 이상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종업소 전체에 대해서 집합을 금지하고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한 단계 상향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