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보은군 삼년산성과 증평군 삼기저수지 등잔길 2곳이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나 공간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적은 관광지를 계절별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사진=충북도]

이번에 선정된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왕 13년(470)부터 3년에 걸쳐 완성된 우리나라 산성을 대표할만한 석축산성이다.

보은의 오정산에 위치하며 동․남․북 방향은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 트여있으며, 1,500년 전 모습 그대로인 성곽을 따라 탐방로가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여행길이다.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증평 삼기저수지 일원에 총 거리 3km로 조성되어 1시간 내로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이다.

목재 탐방데크가 수면위로 지나가도록 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 속에서 좌구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임보열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영동 월류봉 둘레길이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충북의 2곳이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충북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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