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의 모든 것을 담은 ‘수해 백서’ 발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백서에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9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상황, 응급대응과 복구과정,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도내 최대 규모의 복구비 1956억 원 확보하는 과정 등이 기록으로 남는다.
또한, 구호 및 복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각계각층 자원봉사자의 활동 기록과 수재의연금품의 기부내역, 수재민의 아픔, 위기 극복을 위한 미담 등도 세세히 수록된다.
조길형 시장은 “수해 백서는 지역 상황에 맞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재난재해 대응체계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재난 대비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재난 대응 지침서로 활용해 앞으로의 풍수해 자연 재난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해 백서는 올 6월 말까지 편찬을 마무리해 하반기 중 책자와 이북 (e-book)으로 제작해 충주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지사, 한국전력공사충주전력지사 등 지역 내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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