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의 모든 것을 담은 ‘수해 백서’ 발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8월 5일 산척석천마을 대형폐기물 수거모습. (사진=충주시)

백서에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9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상황, 응급대응과 복구과정,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도내 최대 규모의 복구비 1956억 원 확보하는 과정 등이 기록으로 남는다.

또한, 구호 및 복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각계각층 자원봉사자의 활동 기록과 수재의연금품의 기부내역, 수재민의 아픔, 위기 극복을 위한 미담 등도 세세히 수록된다.

조길형 시장은 “수해 백서는 지역 상황에 맞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재난재해 대응체계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재난 대비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재난 대응 지침서로 활용해 앞으로의 풍수해 자연 재난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해 백서는 올 6월 말까지 편찬을 마무리해 하반기 중 책자와 이북 (e-book)으로 제작해 충주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지사, 한국전력공사충주전력지사 등 지역 내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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