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지난해 충청북도 최초 공립형으로 문을 연 청산지역아동센터가 야간 공부방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개설되는 공부방은 정규 학업시간 이외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학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인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유대감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옥천군 청산지역아동센터 야간공부방의 강의모습. (사진=옥천군)

공부방은 지난 1일부터 매주 화요일(국어, 영어), 목요일(수학) 2회 오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야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공부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으로 청산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학습 교구를 구매하는 지원에 나섰다.

손호도 센터장은 “청산, 청성 지역 내에 학원과 같은 사교육 기관이 없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터라 센터 부모님들과 아동들이 공부방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면행정복지센터에 재직 중인 최진규(27, 행정9급) ‧ 김민주(25, 행정9급) 주무관과 청산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최승원 씨(35)와 손호도 센터장과 오영매 아동복지교사가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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