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동해피해를 받은 과수 재배 농가에 나무좀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보은군)

나무좀은 동해피해를 받아 수세가 약한 나무에 집중 발생하는데, 주로 주간(원줄기) 부위에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침입 구멍으로 톱밥과 같은 가루가 나온다.

나무좀이 침입하면 유충이 목질부를 식해할 뿐만 아니라 성충이 과일나무 등의 줄기 안으로 침입할 때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도 함께 들어가 이 공생균으로부터 생성된 독소가 나무를 고사하게 만든다.

미리 과원을 예찰해 동해 피해를 받은 과원이나 나무좀 피해가 우려되는 과원은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박희남 지도사는 “4월 중 20℃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나무좀 과원 침입을 대비해 사전에 적용약제를 나무줄기(하단부가지 밑으로)에 살포하면 방제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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