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미호저수지'를 초평저수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임영은(진천1) 의원은 23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체성 없는 미호저수지명을 지역명인 초평저수지로 개명하자!”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임영은 의원은 “충북도 내 농업용 저수지는 총 762개소로 이중 대부분은 지역 이름을 저수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초평면에 위치한 저수지는 ‘초평저수지’가 아닌 ‘미호저수지’로 불리고 있어, 지역주민이나 방문객들이 지역이름인 초평저수지로 개명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은 충북도의원이 충북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를 조성할 당시 지류가 미호천이라는 이유로 미호저수지로 규정했다”며 “이후 저수지 확장공사를 하면서 세운 조형물과 안내표지판에 ‘미호저수지’로 명기하여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에게 혼돈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초평저수지라는 이름 자체가 관광과 상업을 영위하는 아주 중요한 무형의 자산이다”라며 “진천군민이 지역 이름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느낀다면 이것이 곧 지역 정체성의 근원이자 지역브랜드 가치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영은 의원은 “농어촌공사에서 지역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편의적으로 붙인 ‘미호저수지’ 대신 ‘초평저수지‘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적극 대응해달라“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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