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충주, 3선)은 19일 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 중앙선, 충북선에 운행될 EMU-150 열차의 정비 거점이자 전기기관차·화물열차 안전 정비를 담당하는 중부권 정비센터를 충북 제천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중부권 정비센터에 2023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EMU-150 편성·운행을 위한 정비고를 신축하고, 인력 및 예산을 기존의 지역 정비단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정비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한국철도는 철도 차량·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부권 정비센터에 우수 기술벤처와 부품제조사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및 안정적 공급망 제공 등 R&D 및 실용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무상임대, 성능 시험 지원, 개발부품 구매 활성화 등 과감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제천시와 연계하여 공장 이전·증설 설비투자비, 근로자 이주 정착금, 법인세 및 지방세 연기·감면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배 의원은 "제천에 신설되는 중부권 정비센터는 저탄소 친환경 열차(EMU) 정비 거점기지이자 철도 차량·부품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독립된 인력 및 예산을 갖는 정비센터 신설로 통폐합되는 코레일 충북본부 기능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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