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 중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 수 증가율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019년 말 기준 청주시의 사업체 수는 6만 3669개이고, 종사자 수는 35만 7717명이다.

이는 2018년 말보다 사업체 수 2.2%(1396개), 종사자 수 2.0%(7069명) 증가한 수치다.

통합이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 대비 사업체 수는 10.5%(6024개), 종사자 수는 15.3%(4만 7554명)이 증가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전문·과학·기술업으로, 2014년 대비 48.7%(4756명) 증가했다.

전국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 수가 2018년 대비 5.2% 증가한데 비해, 청주는 14.3%(1812명) 증가해 전국 증가율보다 2.75배 높다.

통합 이후 산업성장의 동력은 산업단지 발달과 인구증가다.

산업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총 18개를 추진 중으로, 통합대비 업체 수 251개, 고용인원 9583명, 생산액 9조 6466억 원, 수출액 56억 3900만 달러 늘었다.

특히 2020년 총 수출액은 194억 68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14.9% 상승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수출순위 3위를 달성했다.

인구는 85만 7527명으로(2020년 12월 말 기준) 통합 이후 1만 6458명이 늘었으며, 2020년은 연간 5427명이 늘어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인구구성은 전국인구보다 노령인구는 3.0%p 낮고, 유소년 1.6%p 생산가능인구 1.4%p 각각 높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조사를 통해 전문·과학·기술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알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체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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