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단양읍 상진리, 대강면 장림리, 단양강 수변로 일대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우리 동네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 동네 공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대강면 장림리 벽화길. (사진=단양군)

군은 지난해 11월 조형물 1식, 벽화길 2식(벽화 총 29점) 등 작품 설치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가 등 38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을 선정, 전문가 자문 등 협의를 통해 6개월에 걸친 사업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에는 소백산 죽령의 다자구 할머니 설화 속 캐릭터들과 꽃과 나무,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며, 평범한 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급성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가 시작되는 곳에 만학천봉, 나루 등 옛 단양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벽화 길을 조성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공간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와 예술,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홍보를 통한 관광도시 활성화와 이미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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