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내 개발 사업지에 대한 공직자 등의 투기 조사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청주 넥스트폴리스산업단지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음성 맹동 인곡산업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한 투기행위 조사에 나선다.

충북의 한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사진=충북도]

이에 도는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 전 직원과 도청 바이오산업국과 경제통상국 소속 공무원등을 조사 대상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넥스트폴리스와 음성 인곡산단 개발을 맡고 있고, 도청 2개 국은 오송3산단 조성 사업을 맡고있다.

도는 공사와 바이오산업국 등에서 근무했던 공무원과 직원, 이들의 직계존비속까지 투기에 관여했는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조사 대상 명단을 확보한 다음 다음 주부터 이들에게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4월 초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거래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 토지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고 투기 여부를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넥스트폴리스는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부지 서쪽 지역 일원 189만1574㎡에 조성된다.

오송3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 일원에 6.75㎢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상반기 공식 입지 발표를 앞두고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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