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면 유리제조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5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보건소가 이 업체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실시한 검사결과 이날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중 외국인은 14명(20대 6명, 30대 8명)이며, 한국인 확진자는 1명(50대)이다.

이들은 이 업체 기숙사에서 생활해왔다.

군 보건소는 이 업체 최초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수 검사를 통해 추가로 15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

군보건소는 감염경로 및 접촉자 파악등 역학조사 중이며, 추후 병상배정을 받아 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군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인식해 관내 815개 업체 4147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오는 14일까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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