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과 보은군에서 외국인 노동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영동의 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 25명이 일하며 공장 기숙사에서 합숙생활을 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는 지난 20∼22일 유원대학교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이 집단감염되자 외국인이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군보건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나머지 223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 5명이 확진된 보은군의 한 기계부품 공장에서도 20∼30대 외국인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이 공장 가나 출신 근로자가 첫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은군보건소는 추가 확진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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