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충북 곳곳에서 코로나19 공장발 집단감염과 함께 산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서는 공장 관련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시 흥덕구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업체에선 지난 17일 60대 직원이 첫 확진된 뒤 총 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청주에서 진천 오리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6명이 이날 추가됐다.

청주 거주 50대 직원 1명과 그 가족 1명, 또 다른 직원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이 업체와 관련한 청주 확진자는 5명(직원 2명, 가족 3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보은군의 기계부품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은군보건소 전수조사 결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20대, 가나 출신 30대와 40대, 미얀마 출신 5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이들 모두 이 공장 첫 확진자인 가나 출신 40대 A씨와 같은 기숙사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 근로자 41명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 4명 등 45명이 자가격리했고, 공장은 방역 차원에서 임시 폐쇄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