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수시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 325명을 대상으로 입학 전 학점 취득이 가능한 특별 학기를 진행했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수능 이후 긴 겨울 방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비 신입생에게 교양교과목인 ‘컴퓨팅 사고력 기르기’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대학수업에 적응하고, 3학점을 미리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수업은 지금까지 이공계 중심으로 전개해왔던 교수법을 탈피하고 비이공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토론과 사례중심을 기반으로 하는 퍼실레이션 방법으로 신입생들에게 다가갔다.

프로그램은 71개학과 325명의 수강생들을 위해 총 6개의 분반으로 구성되어 학부생인 선배들의 TA활동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지원을 받으며 소그룹 토의를 지원받았다.

논리적 사고를 위한 추상적 사고, 분해적 사고, 패턴 사고 등으로 주제별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면서 일상생활과 연계된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했다.

데이터 추출을 통한 카드 뉴스 제작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눈에 보이는 인포그래픽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사고방법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직접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작하면서 학습만족도와 성취도가 고취됐으며, 다양한 학과에서 참여한 학생들의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융합적 사고에 대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이번 교육에 TA로 활동한 강창현(컴퓨터공학과 2학년)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라 소극적으로 참여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질문도 많고 수업참여도 거르지 않았던 신입생을 3월에는 오프라인으로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자인 황경순 SW중심대학사업단 초빙교수는 “학생들의 경우 입학 전 수업참여를 통해 타 학과 학생들을 미리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방법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 수업의 효과가 매우 고무적이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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