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서 방역을 담당하는 보건소 간부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미열 증상으로 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 보건소 방역관련 공무원 9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고, A씨만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보건소장 등 14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방역 당국은 A씨가 전날 시의회 주요업무 보고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5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신속항원검사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전국적으로 사우나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6∼8일 모 사우나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방역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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