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닭 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 대소원면 소재 닭 가공업체에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후 전수검사에서 외국인 50대 근로자 등 8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추가 확진자들은 CS코리아 확진자의 가족과 협력회사 직원들이다. 8명 중 6명은 외국인 근로자이거나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닭 가공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 지역 확진자 22명은 모두 대소원면 소재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 직원이다.

방역당국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던 이 업체의 필리핀 국적 30대 직원 A씨가 전날 확진되자 나머지 직원 160명과 가족 등 22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204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첫 확진자인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시는 이날 CS코리아와 협력 5개 회사 근로자들에게 출근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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