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극면 소재 산란계 농장(약 40만수 사육)에서 폐사율 증가 신고(70수)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에서는 이미 음성 금왕(12월7일), 음성 감곡(12월22일), 음성 삼성(1월5일), 음성 대소(1월13일) 등 4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5번째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 1월 5일 음성 삼성 발생농장과는 5.2km 내 방역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발생농장과는 역학관계는 없다.

음성 산란계 농장 방역[사진=음성군]

현재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하고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사육가금을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10호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500m~3㎞ 내 가금농가(6호)에 대해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대설 및 한파 기간 오염물이 결빙상태로 차량이나 장비에 묻어 축사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이 그친 뒤 농장진입로, 축사 마당에 생석회 재도포 등 소독요령을 준수하고 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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