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로 수돗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충북도내 곳곳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청주시는 15일 안전문자를 통해 "한파 이후 물사용 등 유출증가로 물부족이 우려되니 물절약에 동참해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또 14일 안전 문자를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량 감소로 물 부족이 우려되니 모든 가정과 기업체는 절수해 달라"며 "상황 악화 시 부분 단수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청주시의 1일 수돗물 공급량이 40만t인데 현재 사용량은 42만t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한파로 가정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남이 배수지 수위가 낮아지자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4시까지 상당구 가덕면 일원 1천240가구에 수돗물 제한 급수를 실시했다.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일부 지역의 단수 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천군은 전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충주댐 광역상수도 공급량 감소로 진천읍, 덕산읍 등 군내 7개 읍·면의 가정 및 기업체는 일부 단수된다"고 밝혔다.

음성군도 물 부족에 따라 15일 오전 1시∼오전 5시 금왕읍과 삼성면의 가정 및 기업체에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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