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올해 3월까지 재연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실직·질병 등으로 소득을 상실하거나 휴‧폐업 등 실질적 영업이 곤란한 경우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를 위해 생계·주거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가 여전히 누그러들지 않고,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지난해 예산인 3억 8000만 원보다 4000만 원 이상 많은 총 4억 27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2021년 긴급생계비는 작년 4인 가구 기준 123만 원에서 126만 6000여 원 늘었으며 기 지원가구에 여전히 위기 사유가 존재하다면 심의를 거쳐 최대 3개월 간 지원이 가능하다.

정남용 주민복지과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와 여러 경제적 이유로 생계가 막막해진 위기 가구가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대상이 되는 이웃들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