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 방역 모습[사진=음성군]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9일 만에 대소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13일 음성군에 따르면 신고 농가는 12일 저녁 폐사수 증가로 음성군청 가축방역팀으로 의심 신고를 했다.

이에 신고 접수 후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 출동해 임상예찰과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으로 판명났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 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6000수와 동일 소유자의 인근 농장 1만7000수에 대해 선제적‧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3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1개 농가 토종닭 7만20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는 한편 10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18개 농가 93만3348수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군은 가축의 반·출입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 12개소,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 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